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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라를 떠나게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문제.
특히, 귀한 자식을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보내게되는 유학생의 어머님들께서는,
아무리 음식을 쥐여서 보내더라도 안심이 될리가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에 대한 경험담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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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넘쳐나는 「한국풍」
「음식 가게」、「도시락」、「냉동식품」
일본의 식사 문화에서「한국풍」을 보기란 더이상 어려운게 아닙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 [비빔 덮밥], [김치갈비 덮밥] 등이 정식 메뉴로 있는 건 더이상 드문 광경이 아니고,
콤비니(편의점)나 슈퍼에서 김치는 당연히 팔고있는 반찬입니다.
게다가 한국의 유행에 맞춘 가게가 바로 생기니, 음식에서 향수병을 느끼실일은 없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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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인의 마을 [오오쿠보]
도쿄의 「일본어 학교 밀집지역」을 말한다면、
[타카다노바바] 외에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1년간 생활하며 일본에서의 첫발을 디딘 기억이 생생합니다.
중요한 건,
[타카다노바바 역]에서 한정거장/ 도보로 15-20분 정도 거리에
코리아타운 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오오쿠보」가 있는것입니다.
한국이 그리운, 또는 일본어가 서툴러도 당장의 용돈을 벌기위한 유학생들의 오아시스인 이곳에는,
당연히 한국의 음식들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에게는「한국보다 가까운 한국 – 오오쿠보」.
고향의 맛이 그리워지면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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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터넷 쇼핑의 시대
제가 유학을 시작했던 XX년 전과 다르게 인터넷에서 한국의 라면등을 구하는게 더이상 곤란한 문제가 아닙니다.
EMS 요금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음식을 받기 위해 이용 하는건 비용면에서 마이너스가 되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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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한국풍 요리가 있어도, 한국인 마을이 가까워도, 한국 음식을 구하기 쉬워도,
자식이 먼 나라에 떠난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으신게 부모님 마음인데,
철없던 시절에는 보내지 말라고 떼쓰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감사한 기억입니다.
여러분도 부모님의 사랑 가득 담아서 일본생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